Azure Terminal ~The Space of Marginality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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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사항.




2009/10/26 20:49

도대체 몇 개월만의 포스트인지..

지난 포스트를 보니...... 무려 10개월 전 포스트이군요..;;
이렇게까지 방치해 놓고 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..;;
딱히 방치하고 싶어서 방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중과실이군요.. OTL
앞으로는 좀 더 활발하게 포스트 올리면서 블로그 관리를 해야겠습니다.

일단 이렇게 된 사유는 간단합니다.
모든 건 '군대'가 이렇게 만든 것이지요.
크리스마스 이후로도 부대에 조금 있다가 2월 초에 3.4초짜리(?!) 휴가 나왔습니다.
이때 포스트를 올릴 수도 있었지만, 일정이 촉박한 휴가여서 금방 할 일만 하고 부대로 돌아갔습니다.

이후 스토리는 너무 기니 접어놓겠습니다.

그러다 부대 복귀해서 잠깐 또 일하다 보니,
난데없이 몸에 이상신호가 발견되었습니다.
등에서는 혹이 생기고 가랑이에서는 고름이 나옵니다.
일단 근처 병원에서 처치하고 3월에 군 병원에 가니,
어쩐 일인지 등의 혹을 수술해야 한답니다.
그래서 입원해서 혹 떼는 수술하는데,
그 혹에서 예상치 못한 것이 나와서 수술 후 검사에 들어갔습니다.

며칠 후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,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습니다.
그 혹 조직에서 결핵균이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.
게다가 그 때문에 이게 빨리 낫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
그래서 기나긴 병원 요양 생활의 첫 시작이 열리게 되었습니다.

병원 생활이 부대 생활보다는 200% 편해서 시간은 많이 남습니다만,
최악의 단점이 2가지 있습니다.
하나는 병원 입원 기간 동안은 진료나 청원 이외의 휴가가 통제되고,
또 하나는 바로 컴퓨터가 아예(!) 없다는 것입니다.
이 초유의 사태로 말미암아 병원에서는 그냥 멍~(물론 정말 멍~한 건 아니지만..;;)했습니다.

그렇게 병원 요양 생활을 하던 중
(이 기간중에 병원을 왔다갔다 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. 나머지는 군대 내 사정이라 일단 넘어가겠습니다.)
5월 중순에 잘 낫지 않는 두 부분을 아예 다시 수술해서 치료하자고 해서 수술대에 또 올라갔습니다.
이번 수술은 좀 오래 걸려서 오전 8시에 내려갔는데 점심 시간 넘어갈 무렵 되어셔야 올라왔습니다.
그후 다시 요양 및 치료 생활을 하다가 7월 초쯤 겉으로 거의 아물어 이제 끝나나 싶었습니다.

그런데,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다시 일이 터졌습니다..;;
거의 치료가 끝나갈 무렵 찍었던 MRI에서 또(!!) 농양이 발견되었습니다.
게다가 이번에는 뼈에도 결핵균이 있는 것 같다면서 무려 수술방에 집도의 2명이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
결국 평생에 안 올라갔던 수술대를 군대에서만 3번을 하게 되었습니다.
게다가 입원 기간도 굉장히 늘어다더니만 결국 10월 12일에서야 퇴원하게 되었습니다.

이렇게 지내고 나서 부대로 돌아가니, 어째서인지 아는 얼굴들이 거의 안 보입니다..;;
무려 7개월 넘게 부대를 비웠더니 완전히 물갈이되었더군요.
그래서 적응 좀 하려고 며칠 지냈더니 그동안 못 나간 휴가 다 쓰라고 부대에서 내쫓았습니다..;;
그래서 현재 휴가 나와서 좀 여유롭게 되었습니다.

접으시려면 클릭하십시오.


여차저차해서 지금이나마 여유를 가지고 포스트를 올리게 되었군요.
이제 길게만 보였던 군대 생활도 얼마 안 남아가니 좀 더 블로그에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.
(물론 가변 변수가 아직 존재해서 확답은 못 합니다..;;)

이제부터라도 다시 분발해서 블로그 관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그래야 이 죽어가는 얼음집에 불이라도 피울 수 있을 테니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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