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zure Terminal ~The Space of Marginality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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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사항.




2008/11/02 01:09

게임을 다양하게 하고는 싶은데.. ――Game

게임이라면 어지간한 정도는 해 왔다고 생각은 하지만,
남들과 비교하다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느낄 때까 많습니다.
저로서도 여러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
취향 차이도 있고, 무엇보다 성격상 선이 확실하다는 게 벽으로 작용합니다.
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벽이 존재할 때도 있습니다.

개인적으로 FPS나 그 외 다른 액션 게임들은 볼 때마다 해 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게 많습니다.
하지만 조금이라도 수위가 높아지면 몸에서 바로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.
그 이유는 Bloodphobia, 쉽게 말하면 피 공포즘 될 것 같군요.
물론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자기 피 보고 쓰러지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.
(단 피가 몸에서 일정량 이상 나가면 현기증이 심하게 일어납니다..;;)
하지만, 이상하게 다른 곳에서 보이는 피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더군요.. OTL
TV나 영화에서 조금이라도 피가 심하게 나온다고 하면 바로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.
그 이상 보면 바로 속이 메스꺼워지고 현기증이 일어납니다.
그래서 영화도 잔인한 영화는 절대 못 봅니다.

그리고 이게 게임에서도 거의 똑같이 적용됩니다.
피가 튀고 살점이 튀는 게임들을 해 보고 싶으나 그럴 때마다 엄습하는 공포 때문에 손도 못 댑니다..;;
그 공포를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하지만
누군가 저에게 한 말이 저를 좌절시키더군요.
'그런 건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'.
결국 하고 싶은 게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.;;
과연 이 상태를 어찌해야 돌파할 수 있을지.. OTL

그런데.. 써 놓고 보니 Game 카테고리에 들어갈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..;;

덧글

  • 泉みらい 2008/11/02 01:14 # 답글

    어렸을 적에부터 둠2를 하며 전기톱 휘둘렀던 인간인지라[...] 뭐라고 도움말을 줄 상황이 아님;;;

    오히려 FPS하며 피가 팍 튀고 살점이 날아가면서 희열을 느끼니;
    (이와는 반대로 모에하고 귀여운 것도 좋아하니 위험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함. ...아니 더 위험한가;)
  • VentAzure 2008/11/02 01:28 #

    그냥 존재 자체가 위험인물임.. -_-;
    둠2 얘기를 쓸까 하다가 말았는데..
    그것도 제대로 플레이 못한 게임 중 하나였음.. OTL
  • 시르 2008/11/02 09:57 # 답글

    저도 처음에는 자르고 떼고(...) 하는 고어물은 혐오스러웠는데

    아이러니하게도 부득이하게 계속 접하다 보니까 어느새 익숙해져 있더군요...
  • VentAzure 2008/11/02 12:15 #

    저도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아서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..
    가장 심했던 지경이 위산이 목까지 역류했던 적이 있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.. OTL
  • 드림이캣 2008/11/02 19:44 # 답글

    감정이입을 하게 되면 혐오스러워지긴 하더군요. ;;
   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면(판타지 배경 등) 그나마 좀 낫지만
    앞으로 현실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(SF나 현대물 등) 좀 무섭긴 하죠.

    FPS가 맞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것도 좋습니다.
    게임이란 게 굳이 FPS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건 많이 있으니...
  • VentAzure 2008/11/03 19:55 #

    현실감이 안 드는 것이라면 그래도 나은데 현실감 넘치게 만들면 바로 좌절입니다.. OTL
    게임을 편식하는 건 아니니 저기에 얽매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FPS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.
    (물론 무리이지만..;;)
  • 떠돌 2008/11/03 11:08 # 답글

    글쎄요.. 일단 그런 성향적 차이가 있다면 쉽게 적응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요.. 조금씩 비슷한 장르로부터 접근하는게 어떨지요~?
  • VentAzure 2008/11/03 19:57 #

    그렇게 접근할까도 생각했는데 '피'라는 존재 자체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서 쉽진 않더군요..
   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그 방법도 써 봐야 할 듯..
  • pibonaci 2008/11/12 00:18 # 답글

    FM2009 곧 나옵니다... -_-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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